위안화 가치 급락…역외시장서 달러당 7위안 근접

입력 2019-05-13 16:45  



13일 중국 위안화의 가치가 급락했다. 미중 무역협상의 결렬 우려가 외환시장을 덮친 것이다.

이날 홍콩과 싱가포르 등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의 환율은 장중 한때 연저점 수준인 6.9위안을 돌파했다.

위안화 가치는 이 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깨진 데다 고율관세 부과 결정이 위안화 가치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다.

미국은 앞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린 데 이어 나머지 전체 수입품의 관세도 25% 인상하기로 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로 달러당 6.7954위안을 제시했다. 고시환율은 지난 1일 달러당 6.7373위안에서 8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간 "중국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를 절하하는 방식으로 관세 타격을 완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었다.

미국은 올해 반기 환율보고서를 준비 중이다. 재무부로부터 심층분석대상국(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는 국가는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달러당 7위안을 미국 정부가 인내할 수 있는 환율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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